안녕하세요. 산띠입니다.
'마누라' 라인을 형성하며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피르미누는 미소 지을 때 나오는 환한 치아로도 유명했습니다.
치아(?)와 관련된 피르미누의 또 하나 이야기
피르미누는 치아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하나 더 있는데, 그의 선수시절 초장기 에이전트는 원래 본업이 치과의사였습니다.
치과 의사인 마르셀루스 포르텔라는 동내에서 어린 피르미누가 축구하는 걸 지켜본 포르텔라는 피르미누에게서 특별한 재능을 엿보게 됩니다.
그는 피르미누를 데리고 '클루브 지 헤가타스 브라질'(CRB)라는 클럽에 데려가 팀의 관계자에게 피르미누를 추천합니다.
CRB와의 첫 미팅의 결과는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치과의사인 네가 뭐를 아냐며 무시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포르텔라를 자극시켰고 그는 아예 에이전트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후 몇 개의 구단에서 테스트를 받고 결국 피게이렌시 FC에서 입단하게 되었고, 이는 그의 선수생활 시작점이었습니다.
마틴 스크르텔로부터 시작된 리버풀 환한 미소의 전설(?)
사실 피르미누 말고도 클롭, 마네, 그리고 필리페 쿠티뉴까지 리버풀에는 멋진 미소를 가진 선수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라미네이트였습니다.
그리고 더 흥미로운 사실은 이들 모두 같은 클리닉에서 라미네이트 시술을 받은 사실입니다!
이야기는 피르미누가 첫 리버풀로 이적했던 시기로 돌아갑니다.(2015년). 담당 치과의인 로비 휴즈에 따르면 당시 리버풀에서 온 그의 첫 고객은 마틴 스크르텔이었습니다. 마틴 스크르텔은 훈련을 하다 다치게 되어 치아의 치료가 필요했는데 친구의 추천을 통해 그는 마틴 스크르텔을 치료합니다
.
이후 마틴 스크르텔을 통해 루카스 레이바가 로비 휴즈의 클리닉을 찾았고, 루카스 레이바는 브라질 선수들을 그의 클리닉으로 이끌게 됩니다.
루카스 레이바는 피르미누와 필리페 쿠티뉴를 치과로 데려왔고 로비 휴즈는 그들의 미소를 보완할 수 있는 조치를 하게 됩니다.
당시 피르미누는 멀리서도 눈의 띌 수 있는 최상위 '화이트' 레벨의 라미네이트를 요청했고 로비 휴즈는 그의 요청대로 치아를 만들어줍니다.
당연히 피르미누의 환한 치아는 훈련장에서부터 모두의 눈을 사로잡게 되고 이후 마네, 살라, 그리고 클롭까지.. 많은 리버풀 선수들이 그의 고객이 됩니다.
위르겐 클롭 역시 피르미누를 보고 본인의 라미네이트를 결심하고 로비 휴즈의 클리닉을 찾게 됩니다.
클롭은 자신도 기본적으로 피르미누의 치아가 맘에 들지만 그 정도로 하얗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후 리버풀 선수들의 덴티스트로 유명해진 로비 휴즈의 클리닉은 리버풀의 유명 치과가 되었고 리버풀 선수뿐만 아니라 래쉬포드, 제임스 메디슨과 같은 다른. 유명 선수들까지 찾는다고 합니다.
첨단 의학 기술의 발전 덕분에 이제는 많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더욱 멋진 미소를 뽐내게 되었지만 리버풀 팬들은 8 시즌동안 리버풀의 성공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로베르토 피르미누의 환한 미소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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