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띠입니다.
저녁에 문래 근처를 지나다 갑자기 일본라멘이 땡겨서 근처 식당을 검색했는데 유일하게 영업 중이었던 (저녁 9시 30분) 모에루라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이자카야를 겸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영업 중이었고 제가 들어갔을 때는 저를 제외한 손님이 가득 찬 가게의 모든 테이블에서 술자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1인석이 있어 가장 기본 메뉴인 돈코츠 라멘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인테리어는 일반 이자카야의 느낌입니다.
기본반찬으로 나오는 단무지와 볶음김치. 복음 김치가 상당히 맛있네요.
잠시 후 나온 돈코츠 라멘입니다.
그릇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되었는데 눈속임이 아니라 실제 용기의 양도 컸습니다.
면은 약간 딱딱한 느낌이 느껴질 정도의 식감입니다. 라면에 가득한 숙주와 함께 먹는데 식감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메뉴판에서 소개되어 있듯이 푹 익힌 스타일의 면을 원할 경우 요구에 맞게 면을 더 삶아준다고 합니다.
베이컨처럼 긴 모양의 차슈는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추가할 의향이 있습니다.
라멘의 국물은 약간 순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니글니글할 정도로 진한 국물을 선호하는데 그 부분에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숙주의 양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숙주로 커다란 그릇의 상층부가 가득 채워졌는데 면포다도 더 양이 많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숙주의 양 때문에 라면을 젓가락으로 올릴 때 숙주를 빼고 먹기가 쉽지 않을 정도였는데, 숙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불만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반찬으로 나온 단무지와 볶음김치는 적절했고, 라멘의 기본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멀리서 굳이 찾아서 먹으러 오지는 않겠지만 늦은 시간 문래역 근처에서 라멘이 땡긴다면 방문해 볼 수 있는 그런 라멘가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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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5 - [분류 전체보기] - 가온 밀면&돼지국밥 일산점 식사 후기
가온 밀면&돼지국밥 일산점 식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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